8면/국민엔젤스앙상블 무기계약직 전환

글=박상현 사진=국민엔젤스앙상블

2000~2001년 당시 전국의 장애인 부모들이 인천에서 국내 최초로 실시한 통합교육 현장의 장애학생 보조교사 제도를 도입하기위해 인천사례에 관심을 집중했던 일이 또다시 벌어지고 있다.

 4월 22일 오후 대구에 사는 4년제 대학 졸업생을 둔 어머니는 "국민엔젤스앙상블처럼 대구에도 음악하는 장애인들이 대기업에 고용돼 1일 4시간 정도 일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싶다"며 연락해왔다. 대구성보학교의 사례를 알려줬더니 고맙다는 답변이 왔다.

 국민엔젤스앙상블의 무기계약직 전환은 평생고용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중증장애인 고용의 신기원을 이루는 대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인천에서, 평택에서, 천안에서, 서울에서, 부산에서 문화예술 분야의 좋은 일자리가 본격회될 경우 표준사업장 형태의 다수 고용도 추진될 수 있다.

 발달장애인 고용 역사에서 국민엔젤스앙상블의 무기계약직 전환은 기록적인 사건이다. 이 일은 인천광역시가 올 하반기에 추진하기로 한 (가칭)장애인예술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직업재활시설로 추진되는 인천시장애인예술단은 공사공단의 각종 행사에 초청돼 공공기관의 우선구매제도를 적극 활용하게 되고, 이 시스템이 작동되면 올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 실적이 정부가 요구하는 0.6%보다 저조한 인천시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다.  

한편 중증장애인생산품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지정을 받은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제품 및 제공하는 노무·용역 등의 서비스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별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 구매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단위:원,%, 행정시 미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