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면/인천 중구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사업 우동꽃 만들기교실 "작품을 만들었어요"

글 사진=정다희

"다음 시간에는 생크림으로 만들기를 해볼 거예요."

"먹는 거예요."

"아니. 작품이에요."

15일 오전 11시30분 인천 중구 흰바위로34 영종에어포트1 304호 사단법인 꿈꾸는마을 문화공간에서는 초등학생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선생님에게 줄 카네이션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다.

"다했으면 작품을 한번 들어볼까."

"앉아서 들어주세요."

"나중에 떨어지면 풀로 붙이면 돼요."

"친구의 가슴에 한번 달아줘 볼까요."

"아직 멀었어요."

"하하"

"어렵지 않죠. 화분을 넣어줘도 됩니다. 인사하고 가면 돼요."

이번 만들기교실은 인천 중구의 2021년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우리동네꿏피우다 마을공동체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5차시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종이문화재단 손진이 강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해 5인 이하로 만들기교실을 진행한뒤 정부의 완화조치가 있으면 참가자를 10명 정도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