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장애인이 행보한나라 문화예술로 만들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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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2-24 12:58 조회3,7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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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창교기자의 차별 없는 세상>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 문화예술로 만들자(2)
MC: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의 실제 삶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시간입니다.
정창교기자의 차별 없는 세상!.
국민일보 정창교기자 전화연결했습니다.
♠ 정창교기자 인터뷰 ♠
1) 오늘 문화예술로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자 두 번째 이야기 들려주기로 하셨죠.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 문화예술로 만들자 두 번째 시간입니다. 국립특수교육원이 주최한 톡톡토크 좌담회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지난 시간에는 문제점 위주로 살펴봤다면 이번 시간에는 대안을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2) 네.. 그럼 장애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는 어떤 의견이 제시됐나요.
한국복지대 원종례교수는 1977년부터 장애학생들을 만나오면서 기존의 특수교육이 성과중심의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면 장애인에게 있어서 숫자 ‘3’이 필요한지를 고민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는 것의 근간이 문화예술이지 않느냐는 반문이기도 합니다.
말아톤, 김진호 등 한 두 케이스에 의존하는 장애인교육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것인데요. 그러러면 지금 잘되어 있는 체육에 대해 왜 잘 되어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88올림픽을 계기로 올림픽에 이어 같은 시기에 장애인올림픽이 열리면서 저변이 확대된 것처럼 학문 위주의 안되는 부분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것도 경합해 고민할 필요가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장애영역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과정외에도 방과후프로그램과 진로진도 과정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3) 방과후 프로그램과 진로진도 과정에서도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사례를 들어주시겠습니까.
실제로 첫 번째 그룹을 살펴보면 일반학생과 별 차이가 없는 장애인들의 경우 서울시향이나 각 시도의 오케스트라 및 관현악단에 장애인 단원 2% 채용을 의무화해 선순환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그룹은 대학에 몰려오고 있는 중간그룹입니다. 한국복지대의 경우 최초에는 전문대로 시작해 디자인 전공이 가장 많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배출된 청각장애인들과 일반학생을 동시에 취업시키는 방식으로 사회적기업 등에 연결해 사보 제작 등에 참여시키고 있는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가 한때 공부한 이 학교는 개인 연주회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희아의 상황과 피아노 연주외에 학습을 따라가지 못하는 발달장애인들의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 결과 발달장애인의대학교육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 토 일 전일제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음악 미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용음악과의 경우 수학적 이해가 필요해 시각장애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장애인이 학과에 들어올 경우 일대일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밴드전공자와 클래식 전공자가 다 있어야 하는 문제도 학교측으로서는 강사료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대안이 제시됐으니 대안 마련이 가능할까요.
문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투자 대비 효과를 주로 따지고, 직업 연결 부문을 강조하기 때문에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정민호연구관은 재능찾기를 통해 대학에서 전공을 하고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길과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삶을 윤택하게 하는 길, 이 두 종류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자폐증 학생에 대해 여러해 담임을 하면서 교사가 칠을 하는 것보다 훨씬 예쁘게 그림을 그리는 장애학생은 미술가가 되도록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학교에 오면 신발을 걸어놓고 1교시 국어책을 꺼내놓고 정리 잘하는 장애학생이 우편물분류사가 되어 생활의 달인에 나올 정도로 재미있는 삶을 살고 있는 사례, 지시하기는 잘하지만 지시따르기가 안되는 장애학생은 성인이 돼 주차관리원이 돼 지치지 않고 행복해하며 만족한 삶을 살고 있는 사례 등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정 연구관은 특수교육 통계의 허점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일반교실에서만 생활하는 장애학생은 통계에 잡히지도 않는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특수교육대상자의 5.6%가 대학에 진학하는 상황을 감안해 장애학생 재능 발굴 시스템은 되어 있는지와 특수교육 범주에 들어와 있는 장애학생들이 재능으로 직업을 갖는 그런 일이 가능해야 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좌장을 맡은 김은주 국립특수교육원장은 장애인발전5개년계획에 우수한 재능을 가진 장애학생을 키우는 일이 반영되어 있는 점을 근거로 교과부가 후속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5) 그렇다고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겠죠.
다행스러운 점은 박근혜 정부 인수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직제를 개편해 장애인문화예술과를 최초로 만드는 문제가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선 관련 팀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는 것도 관건입니다. 교과부에서도 이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만 이 문제가 제대로 뒷받침도기위해서는 교과부의 특수교육과에 장애학생문화예술담당자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론형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범정부 차원에서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를 문화예술을 통해 만들 수 있도록 획기적인 전환점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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