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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의 가장 큰 장점은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7월13일 오후5시32분/KBS1라디오(97.3MHZ)함께하는세상토요사랑방'영종예술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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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12 00:32 조회3,7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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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마을, 영종 예술단-발달장애 청년예술가와 부모들의 모임>

영종 예술단 - 정창교 총감독 

010-5222-8366 / 032-440-8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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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토요일 첫 순서, <토요사랑방>으로 문을 열겠습니다.

발달장애를 가진 청년 예술가와

그 부모님들로 구성된 문화 예술팀이 있습니다.

꿈꾸는 마을, 영종예술단이 그 팀인데요,

토요 사랑방 시간에 만나 보겠습니다.

영종예술단 정창교 총감독 연결 합니다.

안녕하세요~(인사)

 

 

Q1꿈꾸는 마을, 영종 예술단... 소개부터 해 주시죠?

영종예술단은 자폐성장애와 지적장애인으로 대별되는 발달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성인기에 문화예술 분야의 재능을 통해 공연활동을 하는 단체입니다. 2011년 6월 창단공연을 한 뒤 인천국제공항 일대에서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무대에서 활동하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무대에 올라가는 인원은 50명 규모입니다.

 

Q2정식으로 창단 한지는 2년이 지났네요.

얼마 전에는 큰 공연도 치루셨다구요?

지난달 1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금요예술무대 황금토끼 공연을 펼쳤습니다. 인천문화예술 회관의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공연인데, 처음으로 관객 동원에 대한 고민없이 구름떼같은 관중을 만나 벅찬 감격을 맛봤습니다.

 

Q3어떤 공연이었나요?

야외무대에서 공연이었습니다, 야외무대는 언제나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을 하는데, 이날은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오후 7시부터 1시간동안 공연을 했습니다. 이 공연을 위해 오후 3시부터 나와 리허설도 하고 김밥을 먹으며 서로 준비한 상황들을 점검했지요. 문화예술회관에서도 관계자들이 나와 시민관객들로부터 민원이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그런 모습도 보였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은 무대 아래에서는 문제행동을 보이면서도 무대에 오르기만 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장애인 예술가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자폐성장애 정의원씨가 피아노를 치고, 바이올리니스트 고수민씨가 협연을 하면서 죽어도 못보내, 아침이슬을 선보이고, 정의원씨의 독주로 클레멘트의 소나티네12번을 연주했습니다. 피아노가 비치된 곳이 아니어서 이동식 건반을 갖고 오는 등 수고로움도 있었지만 관객들이 많아 너무 행복했습니다.

 

Q4성황리에 마치셨다고 하니까..

어떤분들이 무대를 꾸미셨을까도 궁금한데요.

단원들도 소개를 좀 해주세요..

아띠앙상블은 발달장애인 피아니스트와 발달장애인 플루트 연주자 2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발달장애인끼리 호흡을 맞춰 대중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영종예술단의 대표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뉴에트도 연주하고,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라는 노랫말을 가진 장윤정의 노래도 관객들과 같이 부르는 방식으로 퓨전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색소폰을 부는 박진현군은 기타도 치고, 사물놀이에서 장고잡이 역할을 하는 등 팔방미인입니다.

장애자녀와 부모 23명으로 구성된 풍물패 차오름은 어머니들이 먼저 악기를 배워 나중에 자녀들에게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7년 이상을 함께해온 팀입니다.

댄스팀도 있는데, 처음에는 무대에 오를 정도의 실력을 안됐지만 평강공주와 온달왕자라는 콘셉트를 만들기위해 합류시켰는데, 지금은 가장 파워풀하고 박수도 많이 받는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의 매력덩어리가 됐습니다.

 

Q5총감독님의 자녀분도 예술단 단원이신거죠?

예. 올해 사회생활 2년차인 자폐성장애 아들입니다. 스물한살 청년입니다. 평소에는 인천대교기념관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피아노를 쳤는데 어느 날 보니까 악보도 잘보고 피아노 치는 것을 너무 좋아해요. 나보다 낫다고 생각했죠. 지금은 영종예술단 홍보대사를 하고 있어요. 

 

Q6처음에 발달장애 자녀들과 부모님들을 모아서

영종 예술단을 만드시게 된 계기도 있을 것 같아요..?

아들의 재능을 더 키워주기위해 고심을 하고 있는데, 2001년 교실안에서 통합교육을 할 때 부모 대신 장애학생을 보조할 유급인력을 배치해야 한다는 부모운동을 전개할 때 만난 박상현씨가 초 중 고를 거친 뒤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자신이 딸이 있는데 플루트를 제법 분다는 거예요. 그래서 재능있는 장애자녀를 둔 어머니 몇 명이 2011년 6월에 서로 뭉쳐서 대책을 세워보자고 해서 영종예술단을 만들고 꿈꾸는마을도 만들었죠.

 

Q7부모님들도 자녀분들과 함께 공연도 하고 무대에 오르시나요?

저도 총감독을 맡아 시나리오를 만들고, 때로는 사회도 보고, 창작 판소리도 하고 노래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대로 풍물패가 부모들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연주팀이고요. 뇌병변장애 1급인 스물네살 이기호씨의 경우 학교졸업이후 복지관에 다니면서 통합교육의 효과가 완전히 없어지고 퇴행이 된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며 다시 밝은 모습으로 돌아온 사례입니다. 이기호씨가 계속 노래를 부르도록 하기위해 이기호씨 어머니와 또다른 어머니 8명이 기타팀 마음울림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어요. 장애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자신들의 힘겨운 인생사에서 좀 빠져나와 노래를 부르며 행복한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8일 인천대교기념관 공연때는 해양경찰대 관현악단팀, 인천석정중 난타팀이 재능기부로 무대에 올라와 관객들을 만나 흥겨운 시간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Q8공연을 하시게 되면

영종 예술단의 발달장애 청년들의 팀 공연도 있고

재능기부 공연도 같이 하시는 거군요..

함께 공연을 해 보자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가요?

예. 오는 20일에는 영종예술단과 처음으로 무대를 함께하는 팀이 있어요. 우리나라 아쟁과 같은 중국아기 얼후를 연주하는 팀인데요. 어떤 분들인지 기대가 됩니다. 휠체어 장애인과 지체 장애인, 시각장애인 및 일반인들로 구성된 사회통합형 오카리나연주팀도 있습니다. 해양경찰청 악대에서는 20일 오후 3시 인천대교기념관 2층 영상홀에서 열리는 ‘인천대교 문화카페 프로젝트’ 공연때 노래를 잘하는 대원들을 보낼 예정이어서 색다른 무대가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Q9그런데 발달장애 학생들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어마어마한 연습량을 필요로 하죠?

영종예술단 홍보대사인 정의원씨의 경우 하루 2시간 이상 음악을 듣거나 피아노를 치는 등 꾸준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이 anb대에 서기위해서는 반복적인 연습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죠.

 

Q10무대에 오르면 즐거움도 크겠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들어 하는 분들은 없나요..?

발달장애인들은 컨디션에 따라 하루 분위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부모들이 자녀들의 활동보조를 해야하는 형편입니다. 그런 부분이 좀 힐들다고 할 수 있죠.

 

Q11다들 무대를 즐기는 분들인것 같은데요,

창단 된지는 횟수로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활동들 많이 해오셨다구요?

올해만해도 3월30일과 4월 5일에는 인천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장애인문화예술향수지원사업 일환으로 ‘서해바다꿈이야기’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에는 인천국제공항 1층 밀레니엄홀 무대에서 외국인들도 만났고요. 4월 18일 정부 장애인의 날 행사때 식전공연에 색소폰 등 3개 팀이 나가 발달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이 왜 중요한지를 온 몸으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5월 18일. 7월 20일, 10월 19일 3차례에 걸쳐 인천대교기념관에서 공연도 펼치고요. 8월 17일에는 인천공항 인근 하늘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보라매아동시설 등 사회적 약자들을 초청해 공연을 펼칩니다. 강화도의 조산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인천연수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어린이 오카리나팀도 초청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입니다.

특히 오는 9월 5일 오후 3시에는 전라도 광주전자공업고에 찾아가 1000여명의 학생앞에서 장애인식공연도 펼칩니다.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창단이래 최대 규모의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Q12공연 횟수도 점차 많아지고..

지역사회에서는 영종 예술단 공연 찾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공연 보신 분들..

발달장애인이라던지 장애에 대한 생각들 많이 바뀌시는것 같나요?

김포공항에서 올해 두차례 공연을 했는데요. 발달장애인들의 공연에 대해 처음에는 불안해 하던 분들이 이제는 안심하고 초대도 하고 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장애인식개선도 하고, 발달장애인이 집에만 방치되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속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사람들이구나.

이런 것을 알릴 수 있어 좋아요.

 

Q13그런가하면 직접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들..

우리 장애 학생들에게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는 서로를 보면서 자극을 받고 공연때마다 조금씩 성장하는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 합니다. 이번 광주공연의 경우 특수학급이 5개 학급이 있는 학교인데, 발달장애인도 할 수 있구나. 이런 것을 보여주고 싶어 우리를 부르게 됐다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실업계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장애인들도 함께 우리랑 살아가는 조금 다른 친구들이지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구나 이런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요청이 온 것입니다.

 

Q14좋은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 같네요.

방송 들으시고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

관심 갖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활동해보고 싶은 분들 참여 할 수는 없나요?

관객으로 참여하는 것이 사실 작은 기부행위잖아요. 장애인 행사때보면 사람들이 얼마오지 않아 안타까울 때가 많거든요. 1365홈페이지를 통해 공연때 함께 동행하면서 장애인 예술가들의 활동을 보조할 경우 봉사시간도 인증을 받을 수 있으니까 청소년들과 부모들도 많이 찾아와 주면 좋겠어요, 확실히 인식개선이 되거든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그래요. 소나티네12번을 자신도 칠 줄 아는데, 발달장애인 예술가가 치는 것을 보고 더 감동을 받았다고요. 다음에도 봉사하러 올테니까 꼭 알려달라고요. 이런 작은 반응들에 대해 우리는 감격합니다. 장애자녀를 둔 부모들도 공연을 보시면서 어떻게 참여할까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Q15앞으로 많은 곳에서 영종예술단 초청도 많이 해 주시고

공연도 많이 확대가 되면 좋겠네요..

앞으로의 계획 있으시다면은요?

예술가로 더 성장해야 하고, 부모들도 역량을 강화해 더 좋은 여건을 만들어가야해요. 오는 12월 발달장애인법이 통과되면 문화예술을 통해 부모사후에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발달장애인들을 생태계에 대해 평생교육차원에서 접근하도록 여건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8월부터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성년후견인제도도 가동되니까 그런 사회적 인프라를 잘 활용하고, 발달장애인들을 지지하는 활동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얻은 분들도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발달장애인에 대해 알고 싶으면 영종예술단을 초청해주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9월 5일 광주 전자공업고 공연이 많이 기대가 됩니다. 관객 1000명 시대를 열게 되는 것이니까요.

 

MC네, 꿈꾸는 마을 영종예술단..

앞으로도 좋은 공연 많이 부탁 드립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인사)

 

토요사랑방,

오늘은 발달장애 청년예술가와 그 부모님으로 구성된

문화 예술팀이죠.

꿈꾸는 마을 영종예술단의 정창교 총감독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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