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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보다 나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국제사회와 연결되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4차혁명 시대의 초연결사회에서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10월 13일 창작 다원예술 '꿈꾸는사람들' 원고 및 진행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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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0-07 23:01 조회2,5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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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공연/인천국제공항은 국제도시 인천의 상징공간입니다. 다문화사회를 보여주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태국가수 빠리야씨의 노래를 식전공연 순서로 들어보겠습니다. 노래는 러시아민요 머나먼 길입니다.)

인천문화재단 공모선정작 창작 다원예술 ‘꿈꾸는사람들' 공연에 함께 해주신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100분동안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 야외무대에서 사단법인 꿈꾸는마을이 주최하고 영종예술단과 우리동네꽃피우다 공동체 모임이 주관하는 ’꿈꾸는사람들‘ 공연이 100분동안 진행됩니다.

 

‘저 바리케이트 너머 당신들이 갈망하는 세상이 있다’고 노래한 ‘레 미제라블’의 뜨거운 열망이 지금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발달장애인들과 그 가족에게 강력한 메시지가 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에 대한 이슈를 문화예술적으로 풀어낸 이번 작품에 좋은 반응을 기대합니다.

 

그럼, 인천문화재단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작 다원예술 ‘꿈꾸는사람들’ 첫 공연 첫 무대는 ‘평화도시 타악 퍼포먼스’ 순서입니다. 상쇠 조재식, 부쇠 및 북 박혜림, 징 박지윤, 북 및 태평소 김지윤입니다. 모두 발달장애 청년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이어서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타악 퍼포먼스를 지도해온 장고 명인 박창규 한울소리 예술감독의 장고놀이를 감상하겠습니다. 장고놀이 태평소반주는 한울소리 소속 이혜민선생입니다.

(사물놀이+장고놀이)

 

이어지는 무대는 영종예술단과 중요인간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인 해금 명인 차영수 박사가 창작한 ‘인천아리랑’을 소리꾼 신새봄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먼저 꽹과리 트로트로 한 시대를 풍미해온 시각장애인 트로트 가수 황태음의 꽹과리트로트 리듬을 듣고 노래를 이어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아리랑, 그리고 아름다운 나라 반주는 해금 명인 차영수 박사와 기타리스트 조용현님입니다.

(황태음 꽹과리 트로트+신새봄 인천아리랑, 아름다운 나라)

 

이어지는 무대는 태평소 연주입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팀입니다. 태평소 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참여자 모두가 소리를 낼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태영소 전공자 이혜민 선생과 황수연 신광호 조재식 김지윤씨의 합주를 박수로 청해 듣겠습니다.

<태평소 이혜민 독주+합주>

 

소리꾼 신새봄의 창작곡 사철가 중 ‘봄’을 들어보시죠. 봄은 금장 지나간다고 하죠. 애절하면서도 깊이 있는 소리꾼 신새봄의 ‘봄’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해금명인 차영수 박사와 오카리나 연주자 신광호님, 기타리스트 조용현님의 연주 ‘인연’과 ‘아리요’를 감상하겠습니다.

<신새봄 봄+인연, 아리요 연주>

 

이번 무대는 성악 전공자들의 무대입니다. 유럽유학파인 한국의 레나마리아 클라라유의 ‘Song to the moon' ’그리운 금강산’ ‘Fly me to the moon'을 감상하겠습니다. 남북정상의 9.19 평양선언 이후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희망을 담아 지체장애 소프라노 클라라유가 부르는 ‘그리운 금강산’을 우리들 마음에 희망을 심어줄 것입니다.

이어서 발달장애인 인식개선을 바라는 마음으로 ‘레 미제라블’의 대표곡을 김영덕 테너가 노래합니다.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는 부모들에게 맡겨진 성인기 발달장애인들을 지역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이기도 합니다. 발달장애인이 행복해야 인천시민들도 행복합니다. 10월 15일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듣고 있는가./ 분노한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노래/다시는 폐인처럼 버려져 살 수 없다고 외치는 소리./ 심장 박동 요동쳐/ 북소리 돼 울릴 때/ 내일이 오면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시대가 열려 새로운 삶이 시작되리라./ 부모사후 발달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함께 이야기하자./ 누가 나와 함께할 것인가./ 저 바리케이트 넘어/ 당신이 보기를 갈망하는 세상이 있다./참 자유 평등 그 길로 힘차게 나가자/모두가 행복한 인천시민의 삶을 응원하자./(정창교 낭독)

이번 무대는 인천국제공항 인근 용유도에서 전해오는 갯가노래의 이야기를 채록해 영종예술단이 작사한 ‘용유도 연가’를 시각장애인 가수 황태음과 아씨가 발표합니다. 이어서 타악퍼포먼스그룹 한울소리의 춤판이 펼쳐집니다.

<용유도 연가+한울소리 춤판>

 

이번에는 중요무형문화재 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인 해금명인 차영수 박사가 이끄는 새별앙상블의 무대입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워싱턴 스퀘어’를 감상하겠습니다. 박수로 맞아주세요. 플루트 박혜림, 피아노 김지윤, 오카리나 신광호, 기타 조용현, 해금 차영수 박사입니다. 새별앙상블 연주에 이어 소리꾼 신새봄과 함께 ‘배띄워라’를 부르겠습니다.

<새별앙상블 연주+신새봄 배띄워라 떼창>

 

잠시 쉬어가죠. 국제도시 인천에 중국인들이 다시 와야 관광이 활성화될텐데요. 제가 중국노래 ‘월량대표아적심’을 부르겠습니다. 반주는 해금명인 차영수 박사가 해주시겠습니다.

<임주연 노래>

 

자. 마지막 순서입니다. 오늘 공연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합니다.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의 로고송이 나왔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꿈꾸는마을 발달장애인 예술가들과 부모들을 접한 가톨릭관동대 박래준 교수와 가수 다은양이 ‘함께 있어요’라는 로고송을 만들었습니다.

현실은 답답하지만 밝은 분위기의 노래가 나왔습니다. 박래준 교수의 지도로 박진현 이재혁 이기호 조희경 박혜림 김지윤씨가 함께 노래합니다.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10월 15일 인천시민의 날을 기념해 선보인 창작 다원예술 ‘꿈꾸는사람들’ 어떻게 보셨나요. 발달장애인들이 부모 사후에서 지역사회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꿈이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 여러분들과 손잡고 전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면서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출 정창교 기획 차영수 무대감독 박창규 음향감독 박래준, 그리고 사회 임주연이었습니다. 인천문화재단 공모선정작 창작 다원예술 ‘꿈꾸는사람들’ 두 번째 공연은 오는 12월 1일 오후 4시 인천문학경기장 옆 인천시무형문화재전수회관 2층 풍류관에서 열립니다. 다시뵐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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