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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4-15 17:39 조회2,6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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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와 화제>
국민일보, 국내 언론사 첫 '장애인 예술단' 창단
MC: 국민일보가 국내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장애인예술단을 창단해 화제입니다.
예술단은 몇 명의 장애인으로 구성됐고,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될지 궁금한데요.
국민일보 정창교기자 전화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정창교기자 인터뷰 ♣
1) 먼저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장애인 예술단을 창단하게 된 배경설명부터 해주시겠습니까.
“국민일보의 사시인 사랑·진실·인간에 맞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을 펼치자는 취지로 창단하게 됐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와 협업을 통해 취업이 성사된 것입니다.
2) 예술단 이름이 ‘국민엔젤스앙상블’인데요.
국민에게 천사같은 존재로 활약하겠다는 의미일까요!
취업이 어려운 자폐성장애인들을 부모들은 “우리 집에 찾아온 천사”라고 말하곤 하죠. 포스트모던시대에 걸맞게 장애를 하나의 개성으로 보고 행복하게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3) 어떤 분들이 창단 멤버로 합류하게 됐는지,
단원들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예술단원은 모두 다섯명입니다. 클라리넷 연주자로 명성을 얻고 있는 26세 여성 김유경씨는 악기배우는 것을 아주 좋아해 바이올린도 수준급입니다. 2011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주최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에서 대상을 받은 주인공입니다.
스물여섯의 여성 첼로연주자 유은지씨는 라온제나오케스트라 출신으로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 연주회 등 37회 연주 경력을 가진 노력파입니다.
하트하트재단의 비올라연주자로 명성을 얻은 스물일곱살 비올라연주자 백승희씨는 백석예술대 관현악과를 졸업했습니다. 지난해 9월 미국 케네디홀에서 공연을 펼친 실력파입니다.
사단법인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에서 스물다섯살 플루트연주자 박혜림씨는 지난해 스페셜K 타악퍼포먼스 국악부문 은상을 받은 다재다능한 자폐여성입니다.
영종예술단 출신으로 단원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스물세살 박진현씨는 색소폰 연주자입니다. 2016년 일본 도쿄 아오야마거리 장애인문화예술공연 등 해외공연에서도 괄목할만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4) 그런데 보통 예술단이 창단되면 많은 연습기간을 거쳐 무대에 오르는데요. 단원들의 실력이 대단한가봅니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에 첫 무대에 오른다면서요!
국민엔젤스앙상블 단원 다섯사람에게는 올해 장애인의 날이 최고의 날입니다. 국민일보 사원이 됐으니까요.
예술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꿈꾸는마을이 주관하는 ‘창작 꿈꾸는사람들’ 공연을 통해 데뷔합니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후 3시30분 인천 간석동 성산효도대학원대학교 성산아트홀 공연장에서 공연이 펼쳐집니다.
새로운 팀으로 구성되면서 밤 10시에 모여 대학입시를 보듯이 맹연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연세대 4학년 비올라연주자인 조우석씨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누나와 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두들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음 공연은 오는 27일 오후 3시 인천 영종도 하늘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서해평화대로축제 무대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후원하는 행사입니다.
5) 공연 보고 싶은 분들, 미리 예약을 해야 하나요?
수도권 전철을 타고 오는 노인 100명이 초대됐고요. 300석이 넘는 공연장이니까 공연 당일 직접 찾아오셔도 되겠습니다.
6) 예술단의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습니까.
매월 2차례 정도 공연을 추진하게 됩니다. 인천시 장애인복지과의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장애인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5차례 정도 공연을 추진하고요,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인천 중구의 문화예술단체 10곳 중 한 곳에 선정돼 ‘영종도 문화예술 오아시스’ 사업을 통해 올해 6차례 주민들과 만나 축제를 엽니다. 10차례 이상 공연이 확정된 셈이죠.
여건이 되는대로 해외공연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7) 단원들의 활동에 무게를 실어줄 소식이 하나 더 있는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창우화백께서 객원 예술단원으로 참여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예. 석화백은 올해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 기념 축제가 열리는 오는 11월 베를린 현지에서 역사적인 퍼포먼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가 추진하는 남북한 문화예술체육행사에도 참여해 퍼포먼스를 추진하게 됩니다.
8) 오늘 예술단 소식 듣다 보니까, 예술에 재능이 있는 장애인들이 예술을 직업삼아 활동할 수 있게 언론사뿐만아니라 기업들, 혹은 지자체 차원에서 장애인예술단 창단에 나서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아서 내는 부담금으로 장애인예술가를 사원으로 채용하면 회사에도 여러 가지 유익이 뒤따릅니다. 장애인예술가들은 1일 1시간 주 5일 근무를 하면서 월 9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을 수 있고요.
언론사들도 국민일보의 사례를 참고해 장애인을 사원으로 채용하는 사례가 더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자체 차원에서도 시립장애인예술단을 만들면 시립예술단이 내는 고용부담금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적아도 전국의 광역자치단체 17곳에는 장애인예술단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그러면 지금 중고등학교에서 음악을 하는 장애학생들에게도 비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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