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2일 케이슨24 노래하는 꿈마차 공연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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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9-17 23:28 조회1,717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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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싱어송라이터 이수진입니다. 주안역 앞 쥐똥나무 카페 운영자이기도 합니다. 오늘 공연은 한국마사회 중구지사의 취약계층 문화예술 지원사업으로 추진됩니다. 공연 제목은 ‘노래하는 꿈마차 축제’입니다. 연간 1000만명이 찾아오는 케이슨24는 인천의 랜드마크인 인천대교의 상판거더를 만들던 장소를 그대로 살린 바다명소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소를 제공해준 케이슨24 관계자들에게 감드립니다. 이곳은 노을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석양을 바라보며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장애인 보컬들을 만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보죠.
먼저 발달장애 청년들로 구성된 파란북극성입니다. 파란북극성은 2018년 12월 부평락카페에서 열린 평화도시축제 때 첫 무대를 오른 뒤 2019년 9월에는 중국 헤이룽장서 치타이허시 벌리현 조선족소학교 공연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가수 래준과 함께 당시 국제교류 현장을 담은 영상을 활용해 음악여행을 다룬 독립영화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오늘은 당시 제작된 창작곡 함께있어요를 비롯 지난 8월 20일 영종도 공항철도 운서역광장에서 발표한 ‘작은 사랑’ 등을 무대에 올립니다.
발달장애 청년 이기호 박진현 김유경 김지윤님이 참여한 파란북극성 혼성보컬을 소개합니다. 박수로 환영해 주시죠.
독립영화 주제가로 사용된 함께있어요를 들은 뒤 중증장애인들로 구성된 좌충우돌 밴드의 반주에 맞춰 창작곡 나는 꿈을 꾼다를 노래하겠습니다.
<함께있어요>
<나는 꿈을 꾼다>
나는 꿈을 꾼다는 2019년과 2020년 인천시 장애인복지과 장애인단체지원사업에 선정된 ‘인천시장애인문화예술인프라구축사업’ 과정에서 영종예술단 정창교 단장이 노래말을 쓰면서 노래로 완성됐다고 하는군요.
이어지는 무대는 남동체육관 발달장애인 카페 위더스함께걸음의 바리스타 이기호씨와 학교 사서보조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윤씨가 창작곡 작은 사랑을 부릅니다. 암스트롱이 달나라에 발을 디딘지 50년을 기념해 나온 헌정도서 ‘달에게’를 소재로 삼아 정창교 예술단장이 노래말을 쓰고, 사회적기업 예술숲 소속 박경훈 작가가 곡을 썼습니다. 박경훈 작곡가는 국악계 쇼팽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악단은 좌충우돌 밴드입니다.
박수로 청해 듣겠습니다.
<이기호 김지윤 듀엣 작은사랑>
두사람의 예쁜 무대가 이어집니다. 박강수의 노래 ‘가을은 참 예쁘다’를 노래합니다.
<가을은 참 예쁘다 노래>
이번에는 국민엔젤스앙상블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유경씨의 솔로 무대입니다. 들어보시죠.
<김유경 노래>
이어지는 무대는 국민엔젤스앙상블 색소폰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박진현씨의 솔로무대입니다. 기타연주와 함께 창작곡 ‘누나는 물먹어’를 노래합니다. 이 노래의 가사도 정창교 단장이 썼다고 하네요. 박수로 청해 듣겠습니다.
<박진현 솔로 노래>
자. 이번 무대는 좌충우돌밴드입니다. 2020년 4월 꿈꾸는마을과 인천장애인정보화협회가 공동수행한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장애인인식개선 콘텐츠로 만들어진뒤 국회 공연을 시작으로 3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보컬 정광수 신예지 김총명씨와 시각장애인 피아노연주자 안계범씨, 드럼연주자 이대현씨, 기타리스트 엄원무씨 등 6명의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됐습니다. 장애인 밴드 좌충우돌은 2021년 12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추진한 ‘2021 온택트 장애공감주간’에 참여해 조회수 1만건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올해는 학교 현장을 찾아가 공연형 장애인식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 이후 자폐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져 가는 곳마다 환영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오늘 바로 여기 케이슨24에서도 여러분들의 뜨거운 반응을 기대합니다.
보컬지도에는 인천지역 뮤지션들이 참여했습니다. 서준호 감독, 해랑사악단 전두희 단장, 드럼주자 김선미, 한울소리 소속 이혜민 매니저 등이 그들입니다. 자. 무대를 위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시죠.
<좌충우돌 밴드 노래>
즐거운 시간이 되셨나요. 중증장애인들이 악단을 구성해 악기를 연주하고 보컬활동을 하는 모습이 처음보는 분들도 많았을텐데요. 여러분들이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 장애인밴드가 기억나면 초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자. 이번 무대는 제 무대입니다.
<싱어송라이터의 시간>
케이슨24에서 펼쳐진 장애인밴드 좌충우돌, 꿈꾸는마을 소속 발달장애 청년 밴드 파란북극성,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이수진의 무대를 어떻게 보셨나요.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가들이 만나 여러분들에게 전한 사회통합 메시지가 느껴지셨나요. 앞으로 이런 무대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비영리민간단체 꿈꾸는마을이 기획하고,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 후원한 ‘노래하는 꿈마차 축제’였습니다. 연출 정창교, 진행 가수 이수진, 무대감독 이혜민, 실시간 스트리밍 인천복지방송, 장소협찬 케이슨24였습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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