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이 주관하는 장애인문화예술향수지원사업‘서해바다꿈이야기’공연이 인천국제공항 1층 밀레니엄홀 무대에서 열린다. 공연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여동안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문화공항으로 자리잡은 인천국제공항이 밀레니엄홀 무대를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발표무대로 제공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은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정부의 장애인의 날 식전공연에 발달장애 청년 예술가 5명을 보내 플루트와 피아노 협연, 색소폰 연주, 댄스공연을 선보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공연에서는 영종예술단 홍보대사인 자폐성장애 1급 정의원(21)씨의 클레멘트곡 소나티네 12번 연주를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청년 박진현군의 노래. 아띠 앙상블의 연주, 싸이의 춤을 재해석한 평강공주와 온달왕자의 댄스 등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공연의 특성을 감안해 지체장애인 김철동씨의 오카리나 연주‘침묵의 소리’독주를 포함 여성그룹 오카리나 연주단 소리스케치(대표 서영옥)의 연주와 오카리나 지휘자 장욱씨의 홀로아리랑 합주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무대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박계향 명창이 인천시지정 무형문화재 예정자인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고수 조경곤 선생과 호흡을 맞춰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들려줄 예정이다(문의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010-5222-8366)